부제: 킹크랩도 많이 먹으면 배부르다.
오늘 저녁을 먹으러 스노퀄미 카지노에 있는 부페에 갔다. 저녁의 이유 자체가 행사성+접대성이라 그냥 카지노 구경도 할 겸 갔다. 즉,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간 것이다.
대략 오후 3:50 좀 지나서 도착해서, 부페쪽으로 가보니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알고보니 일요일 저녁 식사 개장 시간이 오후 4시. 그래서, 이왕 온거 좀 기다리자 하면서 줄을 섰다.
부페로 가면서 찍었던 카지노 내부 천장의 사진. 난 저렇게 골조가 드러난 게 너무 좋아서.
역시나 여유작작하게 일하는 직원애들 덕분에 4시 20분 정도에 입장을 했다. 기다리면서 보니, 일요일은 킹크랩이 나온단다. 그래서, 우선 킹크랩 한 접시.
이게 대략 한 접시이다. 이후론 닥치고 먹었다. 킹크랩만. 대충 다섯번은 갔다온것 같다. 물론 한번에 두접시 받아온 적도 있다. 그런데, 이 집 킹크랩 소위 부페에서 나오는 킹크랩 치고는 굉장히 좋다. 내가 거의 증오하는 수준의 토다이 게다리 (지들 말로는 킹크랩이라고 주장하는 열나 헐벗은 소금덩어리 게다리) 와는 비교가 안된다. 카츠코나 세이프웨이서 판매하는 냉동 킹크랩과 차이가 없다. 물론 저런 가게에서 판매하는 킹크랩은 파운드에 싸야 $20 정도 (그리고 파운드에 다리 3-4개 정도 집어넣어 준다.) 아무 생각없이 먹느라 손이 몇군데 찢어진 것은 넘어가자(*).
열나게 킹크랩 먹고나서 먹은 것이라곤 캔탈루프 메론 3쪽에 소프트 아이스크림. 다른건 쳐다도 안 봤다.
이렇게 한 두시간이상을 먹고 나와서 보니
여전히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스노퀄미 카지노: I-90 27번 출구를 빠지면 바로 나온다.
가격: 일요일 저녁 (킹크랩) $29.95 (세전 가격) 소다, 커피등은 포함, 주류는 따로 차지한다. 술이라도 한잔 할 생각이라면 일인당 $40 정도는 잡아야 한다. 요일별로 메뉴가 바뀌며, 가격도 바뀐다.
이름이 Falls Buffet인 이유는 스노퀄미서 국제적으로 유명한 것 중에 하나가 스노퀄미 폴스 (= 스노퀄미 폭포, 데이빗 린치의 트윈픽스 무대로 알고 있다) 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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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머리카락에 찔릴 정도로 피부가 약한 편이다.
추잡) 내가 음식 사진 찍어서 포스팅하는 날이 올줄이야 ㅜ.ㅜ 그나저나 마운틴듀 리미티드 타임 에디션 쓰로우백은 언제 포스팅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