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3일
부제: 내가 담배를 못 끊는 이유
언젠가 어느 사이트에서 토정비결인지 운수 인지 봤더니 2008년, 2009년 둘중에 하나에 삼재수가 시작된다고 나왔다. 쉽게 말해 옴팡지게 재수없을 거란 소리였다. 솔직히 재미로 본거라 그냥 그러려니 했다. (물론 그걸 봤을때는 이런 ㅅㅂ 무슨 삼재야 하면서 투덜대긴 했다.)
오늘 잠깐 들렸던 곳의 주차장서 접촉사고 있었다. 내 왼쪽에 있던 차가 내 차는 이미 자리에서 빠져 D 기어 넣은 상태인데 후진을 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이 차가 차를 똑바로 대지 않아서 나는 차를 좁은 자리서 어거지로 빼다 더이상은 후진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앞으로 갔다 후진하면 가능했지만, 앞에는 나를 박은 차가 나오는 중....) 잽싸게 브레이크를 밟고 열심히 경적을 눌렀다. 그런데, 이 색히 그냥 계속 들이미는 것이다. 결국 받혔다 =_= 내려서 보니 눈에 띄는 것은 번호판이 덜렁대는 것이었다. 그외에는 큰 이상이 눈에 띄지 않아서 그 색히와 전화번호만 교환하고 나중에 얘기하자고 했다.
오후에 시내에 나올 일이 있어서 샵에 가서 견적을 뽑아봤다. 최소한 $1200 이란다. 견적을 뽑으면서 다시 보니, 범퍼 쪼개지고, 엠블럼 깨지고, 헤드라이트 이탈되어 있더라. 게다가, 샵 사장님이 하는 말이 범퍼 안쪽의 부품들 (이거저거 있다더라) 갈게 되면 돈은 저거 보다 더 들거라고 한다.
내일 정도에 차 받은 색히한테 연락할 예정이다. 번호판만 덜렁거리는 거였으면 그냥 넘어갔겠지만, 생각보다 데미지가 크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생각을 해보니, 작년부터 차 사고가 4번 있었다. 작년에 두번, 올해 두번. 4번다 다행히도 사람은 다친적 없다. 작년의 두번은 다 내 잘못이었고, 올해 두번은 상대방의 과실이었다. 돈도 돈이지만, 이렇게 작지만 이렇게 사고가 계속 나니 글 처음에 적은 어디선가 봤던 그 운수가 생각난다. 그리고, 차에 정이 떨어졌다. 차 자체는 좋은 차인데, 이렇게 일이 계속 벌어지니 마음이 편치가 않다.
돈 모아서 차 갈아야 겠다.
한줄 요약: 지르자!!!
# by 바비 | 2009/11/03 13:10 | 잡담 | 트랙백 | 덧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