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25일
미국 의료비가 비싼 이유
전에 언젠가 예고(?)했던 대로 미국 의료비가 비싼 이유에 대해 적고자 한다. 한국에서 아직도 '미국거라면 우왕ㅋ굿ㅋ, 킹왕짱'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듯 해서 과연 모든 것이 미제라면 다 좋나 해서 적는 것이다.
본 글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적자면, 이 글은 정확한 사실 분석글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코 성형비가 만불이 나오면, 마취비 얼마, 성형의 의료비 얼마 라는 식의 분석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본 글의 순서는 중요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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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비가 비싼 이유.
하나) 미국은 물가가, 그 중에서 사람이 직접 시간을 들여서 하는 일 = 인건비가 비싸다는 것이다. 자동차 수리공이나 전기 기술자 (전선 깔아주고, 전압반 설치 등등 하는 사람)등의 시간당 인건비가 싸야 $70 정도하고 보통은 $100 정도가 기준이 된다. 한국에서 저런 일 하면 하루에 십만원이나 버는지 모르겠다. 단순 비교를 하자면 한국보다 '인건비'가 8배가 비싸다는 얘기이다. 게다가, 이런 인건비는 높은 교육을 요하는 전문직 일수록 더더욱 올라간다. 즉, 특정 분야에서 이름이 높은 의사나 변호사는 시간당 인건비가 $1000 ($1=1000원 했을 경우, 백만원)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한국에서 심장 수술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되는 의사가 시간당 얼마 받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한국에서 의사가 시간당 백만원 받는다고 하면 어떨지는 짐작이 간다.
둘) 하나와도 어떻게 보면 통하는 얘기인데, 미국은 저작권 (단순히 책을 말하는 게 아니다,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 혹은 의료용 기계 장비등 남다른 아이디어가 들어간 모든 것을 포함한다) 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며, 그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당연시 여긴다.
하나와 둘의 얘기를 합치면, 인건비만 비싼 것이 아니라, 재료비, 각종 설비비, 그에 따른 운송료, 설치비 등도 한국보다 훨씬 비싸진다. 기본으로 들어가는 돈이 비싸다는 것이다.
셋) 다들 알겠지만, 미국은 각종 소송의 천국이다. 의료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의료사고가 없는 것도 아니다. 의료 과실로 소송이 들어오면 이에 대한 처리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간다. 몇백만불, 몇천만불은 쉽게 들어가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이다. 내가 아는 분은 남편이 의료 과실로 죽었을 때, 병원에서 소송을 안내는 보상비(이게 적당한 말인지는 모르겠다)로 80만불 정도 나온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 남편분은 그 당시 나이가 79세에 당뇨와 고혈압등의 각종 성인병을 이미 가지고 있던 처지였다. 만약 이 남편분이 젊고 건강했다면, 이 보상비는 최소한 3-4배는 뛰었을 거라고 했다. 의료 사고가 안 생길수는 없으니, 어디선가 이 돈은 마련해야 한다.
넷)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같은 서비스라도 소비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쉬운 예로 헐리웃의 유명 스타들은 한번에 $500씩 주고 머리를 깎는다. 미국에선 부자가 비싼 값을 치루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무조건 죄악시 하지 않는다. 즉, 부유층이 대상 소비자라면 일단 가격을 올리고 보는 방식이 통한다는 것이다 (물론 서비스가 엉망인데 이러면 바로 말아먹는다.)
다섯) 미국 의료보험 제도의 문제가 있다. 아시다 시피 미국은 민간 의료보험제가 정착(?)이 된 나라인데, 이런 민간 의료 보험회사의 존재 목적은 이윤 추구이다. 환자의 건강이나, 그를 위한 의사의 소견따위는 자신들의 이익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게다가, 의료비 청구를 해도 바로 주는 것도 아니고. 청구하는 금액대로 다 주는 것이 아니다. 이러니 의사가 자신의 치료 행위에 대한 비용을 보존받자면 기본 청구비용을 올리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미국 의료비가 비싼 이유는 위의 다섯가지로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고 본다. 이 중에서 다섯번째는 한국에서 의료 보험 민영화를 고려한다니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볼 만한 문제이다.
본 글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적자면, 이 글은 정확한 사실 분석글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코 성형비가 만불이 나오면, 마취비 얼마, 성형의 의료비 얼마 라는 식의 분석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본 글의 순서는 중요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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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비가 비싼 이유.
하나) 미국은 물가가, 그 중에서 사람이 직접 시간을 들여서 하는 일 = 인건비가 비싸다는 것이다. 자동차 수리공이나 전기 기술자 (전선 깔아주고, 전압반 설치 등등 하는 사람)등의 시간당 인건비가 싸야 $70 정도하고 보통은 $100 정도가 기준이 된다. 한국에서 저런 일 하면 하루에 십만원이나 버는지 모르겠다. 단순 비교를 하자면 한국보다 '인건비'가 8배가 비싸다는 얘기이다. 게다가, 이런 인건비는 높은 교육을 요하는 전문직 일수록 더더욱 올라간다. 즉, 특정 분야에서 이름이 높은 의사나 변호사는 시간당 인건비가 $1000 ($1=1000원 했을 경우, 백만원)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한국에서 심장 수술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되는 의사가 시간당 얼마 받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한국에서 의사가 시간당 백만원 받는다고 하면 어떨지는 짐작이 간다.
둘) 하나와도 어떻게 보면 통하는 얘기인데, 미국은 저작권 (단순히 책을 말하는 게 아니다,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 혹은 의료용 기계 장비등 남다른 아이디어가 들어간 모든 것을 포함한다) 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며, 그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당연시 여긴다.
하나와 둘의 얘기를 합치면, 인건비만 비싼 것이 아니라, 재료비, 각종 설비비, 그에 따른 운송료, 설치비 등도 한국보다 훨씬 비싸진다. 기본으로 들어가는 돈이 비싸다는 것이다.
셋) 다들 알겠지만, 미국은 각종 소송의 천국이다. 의료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의료사고가 없는 것도 아니다. 의료 과실로 소송이 들어오면 이에 대한 처리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간다. 몇백만불, 몇천만불은 쉽게 들어가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이다. 내가 아는 분은 남편이 의료 과실로 죽었을 때, 병원에서 소송을 안내는 보상비(이게 적당한 말인지는 모르겠다)로 80만불 정도 나온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 남편분은 그 당시 나이가 79세에 당뇨와 고혈압등의 각종 성인병을 이미 가지고 있던 처지였다. 만약 이 남편분이 젊고 건강했다면, 이 보상비는 최소한 3-4배는 뛰었을 거라고 했다. 의료 사고가 안 생길수는 없으니, 어디선가 이 돈은 마련해야 한다.
넷)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같은 서비스라도 소비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쉬운 예로 헐리웃의 유명 스타들은 한번에 $500씩 주고 머리를 깎는다. 미국에선 부자가 비싼 값을 치루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무조건 죄악시 하지 않는다. 즉, 부유층이 대상 소비자라면 일단 가격을 올리고 보는 방식이 통한다는 것이다 (물론 서비스가 엉망인데 이러면 바로 말아먹는다.)
다섯) 미국 의료보험 제도의 문제가 있다. 아시다 시피 미국은 민간 의료보험제가 정착(?)이 된 나라인데, 이런 민간 의료 보험회사의 존재 목적은 이윤 추구이다. 환자의 건강이나, 그를 위한 의사의 소견따위는 자신들의 이익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게다가, 의료비 청구를 해도 바로 주는 것도 아니고. 청구하는 금액대로 다 주는 것이 아니다. 이러니 의사가 자신의 치료 행위에 대한 비용을 보존받자면 기본 청구비용을 올리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미국 의료비가 비싼 이유는 위의 다섯가지로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고 본다. 이 중에서 다섯번째는 한국에서 의료 보험 민영화를 고려한다니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볼 만한 문제이다.
# by | 2008/03/25 07:18 | 잡담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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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향님 // 합의금이라기도 애매했던 게, 저 분은 소송 걸겠다라는 의사 표시도 안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 동네는 저런 경우면 당연히 소송 ㄱㄱ씽인 분위기니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