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일.

일년에 두어번은 골프를 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접대성(?)이라 조용히 가서 어떻게든 분위기 맞추고 낑낑대다 온다. 지난 일요일도 골프가 잡혀있었다. 나는 골프를 칠때 건빵바지 (카코 팬츠) 를 잘 입는다. 예전엔 평소에도 종종 입어서 한 5-6벌 정도 있는데 요샌 거의 안 입는다. 골프를 할 때나 입지. 골프를 할 때 건빵바지가 편한 이유는 단 하나, 품이 넉넉한데다 주머니가 많아서이다.

이렇게 서론이 긴 이유는 다 본론(?)을 위해서이다.

지난 일요일 아침, 일어나서 열심히 건빵바지를 찾았다. 내가 원하던 바지가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였다. 그래서, 다른 바지를 하나 꺼내봤더니 단추가 없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또 다른 바지를 꺼내 입었다. 그리고 골프장에 도착해서 신발을 바꿔신고 골프백을 꺼내고 이거 저거 챙긴다고 (티, 골프공 등등) 골프백을 뒤적이는데, 주머니 하나에서 거대한 게 숨어있었다. 이거 뭐지? 하며 꺼내보니, 그바지.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찾았던 그 바지 =_=; 이게 왜 여기있나 하고 생각해보니, 올 봄에 골프장가면서 그 날도 저 바지를 입고 집을 나왔는데, 날이 좀 더운 것 같아서 그날 같이 골프를 친 아는 형한테 반바지를 빌려 입고 저 바지를 골프백 주머니에 그냥 쑤셔넣은 것이다. 그게 아마 5월말 아니면 6월초 정도 였을 것이다. 그리고 저 바지는 골프백에 처박힌채로 몇달을 보낸 것이고 =_=

아........... 이건 그냥 내가 옷이 많아서라구. 이거 저거 입다보면 한두개 사라져도 모른다구.............

인생 뭐 있냐 ( ㅇ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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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비 | 2009/10/21 04:02 | 잡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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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히루* at 2009/10/21 09:18
저도 옷 많고 싶어열~!!!!

세탁기를 그때그때 돌리지 않으면 헐벗고 살아야 한다는... ㅠㅠ 흑흑

아직 살도 다 안빠져서 그나마 있던 옷들도 안들어가요 우어어얼나어린알ㄴ이ㅏ런이ㅏ런ㅇㄹ ㅠㅠㅠㅠㅠ
Commented by 바비 at 2009/10/21 15:05
언제나 부족한 느낌이야 ;ㅅ;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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